순천 낙안읍성, 제5회 전국 국악대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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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낙안읍성, 제5회 전국 국악대전 성료

순천 낙안읍성에서 지난 28일과 29일, 이틀간 개최된‘제5회 낙안읍성 전국 국악대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순천시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의 예술학교 및 단체 등에서 총 121명이 참가해 5개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고등부 대상으로 교육부장관상이 처음 수여되어 학생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또한 경연이 끝남과 동시에 심사 점수를 즉시 공개하는 점수 자동집계 시스템을 도입하여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선 경연이 끝난 후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이사장 송순섭 명창의 적벽가 축창 및 심사위원들의 축하공연으로 이번 행사가 단순 국악경연이 아닌 낙안읍성을 방문한 관람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수상자로는 송은주(23세, 전주시)가 춘향가 중 ‘이별가’를 불러 일반부 대상(국회의장상)의 영예를 안았고, 신인부 대상은 김현미(22세, 정읍시), 고등부 대상은 김송(16세, 국립전통예술고), 중등부 대상은 최진욱(14세, 진주남자중), 초등부 대상은 박혜인(11세, 광주운남초)이 수상했다.

순천 낙안읍성은 동편제의 거장 국창 송만갑, 가야금병창의 최고봉 오태석 선생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시 관계자는 “낙안읍성 전국 국악대전이 국악 인재를 발굴하는 등용문 역할을 하게끔 2019년에는 문화관광체육부장관상으로 훈격을 격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무형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여 낙안읍성이 2020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문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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