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고들빼기고장김치 고장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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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고들빼기고장김치 고장으로 자리매김

고들빼기김치 경영대회 성료

광양시는 숯불고기 여수시는 간장게장과 같이 지역 특색이 담긴 대표음식이 없는 순천시가 고들빼기김치를 전국적인 지역 대표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로부터 고들빼기고장으로 잘 알려진 순천시에서 지난 12일‘2018 전국 고들빼기김치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1차 예선을 통과한 17팀이 손맛을 겨룬 결과 고들빼기김치 5팀, 고들빼기뿌리김치 5팀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고들빼기김치라는 제한적인 소재인 때문인지 다른 음식경연대회에 비해 어르신들의 참여가 많았고, 수상의 영광 또한 어르신들에게 많이 돌아갔다.

‘순천 고들빼기김치’를 기억하는 분들이 반길만한 이번 경연대회는 여러 가지 심사항목 중 소비자 기호성과 상품화 가능성, 전통성에 대한 심사기준에 무게를 둔 전문심사위원의 심사와 소비자평가단의 시식평가를 합산해서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영예의 대상은 고들빼기김치 분야에서는 서면 오두례님(66세)이 대상을, 별량면 정두리님(77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고들빼기 뿌리김치 김치분야에서는 해룡면 박연순님(58세)이 대상을, 풍덕동 임점남님(71세)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순천 어머니들의 손맛’을 과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연대회 우수작 10점은 일정기간 숙성과정을 거치면서 향후 맛과 상품성의 변화를 관찰해서 고들빼기김치의 상품화 연구에 반영할 예정이다”며 “고들빼기김치의 발전적인 계승을 위해서는 전통성과 소비자 기호의 적절한 조화를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대회에 의미를 더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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