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 지적장애 모자를 상대로 수천만원 편취, 사기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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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 지적장애 모자를 상대로 수천만원 편취, 사기범 검거

지난 22일. 순천경찰은 지적장애인 모자(母子)에게 접근, 피해자들 앞으로 대출금을 받아 가로채거나 인터넷·휴대전화 등을 가입하여 요금을 미납하는 등 2013. 12월부터 2014. 11월까지 총 1,370여만원을 편취한 피의자 L씨(41, 女)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피의자는 피해자에게 “명의를 빌려주면 대출을 받아 살 집을 마련해주겠다”고 속여 대부업체 3곳으로부터 대출금 800만원을 받아 가로챘으며, 가지고 있던 피해자들의 주민등록증 등을 이용하여 자신이 사용할 인터넷 등을 무단으로 가입하여 요금을 미납하거나 피해자들의 통장을 재발급 받아주겠다고 속여 현금을 인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1년간 정상적인 판단이 부족한 피해자들을 이용했다.
 

피의자는 또한, 시골에 홀로 사는 노인을 상대로 돈을 대신 찾아주겠다고 속여 통장 등을 받아 3,000여만원을 임의로 인출한 혐의도 받고 있어 현재 추가 조사 중에 있다.
 

순천경찰은 이러한 사회적 소외계층을 상대로 한 범죄는 밖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으므로 주변의 관심을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주민의 소리에 귀룰 기울이며 사회적 약자를 노린 악질 범죄자들을 검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임을 밝혔다.

 

 

 

< 김현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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