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관외 예술고와 체육고 졸업생도 장학금 신청 가능해져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은소리

광양시, 관외 예술고와 체육고 졸업생도 장학금 신청 가능해져

재단법인 백운장학회(이사장 정현복)는 지난 5월 18일 광양시청에서 2017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장학생 신청자격 기준 변경 등 5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이사회는 지역사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심의하고, 시기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항들을 처리하기 위해 열렸다.

먼저, 올해부터 관외 예술고와 체육고 졸업생도 장학금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백운장학금은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만 신청이 가능했으나, 지역에 예술고와 체육고가 없어 불가피하게 관외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사정을 이사회에서 받아들인 것이다.

이와 함께 대학교 신입생에게만 적용한 최저 성적기준을 차별적 규정으로 판단해 삭제하고 성적에 관계없이 누구라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장학생 선발을 위한 심사과정도 변경됐다. 실무부서가 평가한 사항을 재심사하고 지원이 필요한 학생이 누락되지 않도록 장학생 선발 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이 밖에 기본재산 증자안과 광양보건대학생 특별장학금 지급안도 심의?가결되었다.

정현복 이사장은 “지역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면서 “필요할 경우 타 재단 우수사례 등도 조사해 도입하겠다”고 운영방향을 밝혔다.

한편, (재)백운장학회는 1991년 설립되어 시민과 기업 등의 자발적 기부로 225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금까지 5,846명의 학생들에게 73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 서문기 기자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