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아동친화도시로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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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순천시, 아동친화도시로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만든다

순천시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아동친화도시로 힘찬 비상을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 및 출산율 감소에 따라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인증하고 있는 국제표준모델을 통해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법률 및 제도를 정비하고 지역사회와 협력 체계 구축, 아동 참여 위원회 구성 등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법률 및 제도적 기반 마련

시는 아동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아동친화도시 인증 규정에 맞도록 지난 4월 20일 ‘순천시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정부 개정안’을 마련했다.

조례 개정안에서는 아동·청소년 참여 조항과 권리 모니터링, 실태조사, 영향평가 등 조항을 신설했다.

▶ 지역사회와 머리 맞대

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머리를 맞댔다. 지난 4월 28일 순천시의회,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원, 순천교육지원청, 순천경찰서와 협력해 가기로 했다.

또, 지난 5월 2일 아동권리 교육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동보호 전문 NGO 굿네이버스 전남동부지부와 협약을 맺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비롯한 초등학생 아동권리 교육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중·고등학생에 대해서는 지역 강사 육성을 통해 교육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 아동·청소년이 주도한다

아동·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청소년 참여 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제1기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는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73명으로 구성해 2018년 2월까지 아동관련 정책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 아동관리에 대한 모니터링 등 활동을 하게 된다.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에서 제안된 내용은 아동·청소년 추진위원회에서 최종 논의 후 반영할 예정이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10개 원칙 46개 지표를 제시하고 기준에 맞는 지자체에 인증을 해주는 제도로 3년간 유효하며 중간보고를 통해 재인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시는 지난해 8월 2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가입하고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7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권리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아동정책 추진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사전 절차를 차근차근 추진해 오는 9월 중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이 정한 아동의 기본권 보장을 통해 순천의 아이들이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이 되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어린이 도서관 1호 기적의 도서관을 비롯해 기적의 놀이터, 그림책 도서관 등 아이들이 가장 창의적이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의 모범이 되고 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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