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우박 피해지역 예비비 등 12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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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순천시, 우박 피해지역 예비비 등 12억 투입

순천시는 지난달 31일 국지성 호우와 함께 순식간에 쏟아진 우박으로 인해 발생한 농작물 피해 복구를 위해 발빠르게 나섰다.

이번 우박으로 월등면 등 관내 8개 읍면 836ha 면적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작목별로는 매실을 비롯한 복숭아, 배 등 과수 773ha, 밭작물 63ha로 11억6000여 만원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재난지원금만으로 피해복구에는 부족한 실정으로 지난 15일 피해농가 및 시의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다각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긴급 예비비 12억원을 투입하여 상처를 입어 시장 출하가 어려운 매실을 100%전량 매입하여 위탁 가공해 AI 등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에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또, 피해 과수 수세 회복을 위한 영양공급, 피해 우심지역 전정지원 및 피해농가 건강관리 및 일자리 알선 등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피해 매실 작목전환 및 복숭아 품종 갱신을 지원하고 시 생산 유용 미생물 제 무상 공급 및 노동력 절감 기자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항구적인 순천형 농업재해 대책으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농가 자부담률 일부를 연차적으로 지원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피해로 상심이 컸을 농민들에게 힘이 되고 순천 농산물의 경쟁력을 한단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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