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승주읍 마중물보장협의체, 취약계층 집단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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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지킴

순천시 승주읍 마중물보장협의체, 취약계층 집단장 나서

순천시 승주읍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지난달 30일 15명의 위원들이 승주읍 중에서도 오지에 속하는 선학마을 김 모(96세) 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장마 대비 가옥 안전점검과 도배, 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개선에 땀을 쏟았다.

이번에 방문한 김 모 어르신은 96세의 고령으로 60세가 넘는 며느리와 단둘이 살고 있으며 평상시 전기나 수도에 문제가 생겨도 집안에 남자가 없고 워낙 오지여서 생활에 불편을 겪어왔다.

승주읍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위원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도배, 장판 재료를 구입했고 어르신께 드릴 후원물품을 가지고 방문하여 전구 교체, 집청소와 도배 및 장판을 깔끔하게 교체했다.

옆에서 작업과정을 지켜보던 어르신은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며 일하는 마중물보장협의체에 정말 고마움을 느낀다. 승주에 이런 단체가 있어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다”며 뿌듯해했다.

승주읍 마중물보장협의체는 2014년 8월에 13명의 위원으로 결성돼, 현재는 20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각 위원이 마을 중심으로 발굴한 이웃은 매월 마중물회의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위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회비로 의료비 지원, 주거환경 개선, 후원품 전달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중물 공동위원장인 조영익 승주읍장은 “마중물을 더욱 활성화시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승주읍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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