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로컬푸드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로컬푸드 소비자 아카데미가 매회 신청 접수가 조기에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총 4개 과정 23회 1000여명을 모집하여 진행되는 아카데미는 기존 딱딱한 강의 형식을 탈피하여 요리 강좌, 소품만들기, 농산물 수확 등을 병행한 체험형 교육으로 전환했다.

교육 과정 또한 그동안 추진했던 로컬푸드 아카데미에 소비자 팸투어, 꾸러기 밥상교실, 맛있는 요리강좌를 신규 개설하여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혔다.   

실제 지난 12일 실시했던 소비자 팸투어(옥수수 수확체험)의 경우 모집 공고 20분 만에 신청 접수가 마감됐고, 20일에 실시한 소비자 아카데미는 40명의 모집정원을 훨씬 웃도는 신청자가 몰리기도 했다.

팸투어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자녀들과 함께 직접 농산물을 수확하고 맛보니 로컬푸드에 대한 믿음이 더해지고 가족간에 정도 돈독해졌다. 로컬푸드 소비자 회원이란 게 뿌듯하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계절별 다양한 농산물 수확체험과 어린이 바른 식생활 교육, 계절 채소로 즐기는 한식?약선 요리강좌를 실시하여 로컬푸드 소비층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강좌 참여를 희망하거나 궁금한 사항은 순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로컬푸드담당(749-8872)으로 문의하면 된다.

< 김민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