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차량을 활용한 진료서비스를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여수시의 외국인 근로자는 총 2600여명이며 대부분은 제조업·양식업(1100여명) 종사자와 선원(1400여명)으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여수시외국인주민종합지원센터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함께 두 차례 ‘외국인 근로자 찾아가는 이동차량 진료서비스’를 운영한다.
진료는 이동진료 차량 3대를 활용해 진행되며, 과목은 치과·산부인과·내과·정형외과·영상의학과 등 5개다.
1차 진료는 오는 27일로 신기동 외국인주민종합지원센터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2차 진료 일정은 내달 15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장소는 국동 여수선원복지고용센터 주차장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외국인주민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교육,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이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