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10일 시 보건소에서 행복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제1회 베이비 아장아장 걷기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귀여운 아기들의 아장아장 걷는 모습으로 함박웃음을 선사한 이 대회는 임신·출산·양육에 유리한 환경조성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엄마와 아기가 행복한 도시 순천’을 만드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엄마·아빠와 교감하는 ‘베이비 싸인 율동’을 시작으로 해맑게 웃는 아기들의 사진을 전시하여 ‘행복 포토 깜짝 이벤트’로 선물꾸러미를 선사하는 등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흥겨운 멜로디로 아장아장 걷기 출발을 알려도 그 자리에 꼼짝 않고 사람들을 구경하는 천진한 아기, 엄마·아빠·이모·할머니가 총 출동하여 반짝이를 흔들고 손뼉을 치며 아기를 결승선까지 이끄는 가족들의 모습은 아장아장 걷는 아가들만큼이나 행복함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우리들의 꿈 귀염둥이들의 잔치 아장아장 걷기 대회로 오랜만에 맘껏 웃어보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기를 바라고, 참여한 아가들이 대한민국의 훌륭한 보배들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5월 출산장려 표어를 공모하여 ‘혼자는 외로워요, 둘은 돼야지요, 셋이면 더 좋구요’ 등 5건을 선정해 표창하는 등 꾸준히 인식개선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도시 순천 만들기에 앞장설 방침이다.

< 이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