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덕연동, ‘마중물 냉장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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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덕연동, ‘마중물 냉장고’ 운영

이웃간 정 나누는 메신저와 연탄 나눔으로 감동 선사

순천시 덕연동행정복지센터(동장 최신철)에서 지난 15일 오후 2시 이웃간 정을 나누는 메신저인 마중물냉장고 운영을 알리는 제막식과 연탄 나눔 축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덕연동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 이수로타리클럽 회원, CJ헬로 아라방송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냉장고 운영 알림식과 연탄나눔 봉사를 함께 진행했다. 마중물 냉장고는 이수로타리클럽 이향수 회장이 기증했으며, 기부된 물품은 참석한 봉사자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모아졌다. 

마중물 냉장고는 어려움은 나누고 행복은 더하기 위해 순천시 최초로 덕연동행정복지센터 1층에 설치됐다. 주민 누구나 마중물 냉장고에 물품을 후원할 수 있으며, 기부된 물품은 주변에 어렵게 생활하시는 주민이면 누구나 부담 없이 가져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유통기한 등 신선하고 건강한 물품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관리당번제를 실시하고,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주민들에게는 직접 전달도 병행한다.

또한 이날 열림식에 이어 이수로타리클럽 주관으로 저소득층 2세대에 연탄 1004장을 배달하여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향수 회장은 “마중물 냉장고라는 좋은 시책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뿌듯하며, 연탄을 받은 어르신이 좋아하시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최신철 덕연동장은 “마중물 냉장고는 옛날 경주 최부자집이 곳간문을 열어 두었던 것과 같은 역할을 하게 돼, 복지사각지대의 우울증, 고독사 등의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의 생활안정 및 지역사회의 나눔과 배려 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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