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결혼이민여성과 함께 설맞이 전통요리교실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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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여성

광양시, 결혼이민여성과 함께 설맞이 전통요리교실 가져

광양시는 우리고유의 명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생활의 적응을 돕고자 결혼이민 여성 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맞이 전통요리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월 30일부터 이틀간 광양시 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행자 시 여성문화센터 요리전문 강사를 초청해 돼지갈비찜과 잡채, 나물 등 명절음식을 같이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결혼이민 여성들은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을 만들어보며 한국음식 문화도 배우고, 고국의 명절 음식과의 다른 점을 알아봤다.

이어, 자신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서로 나눠 먹으며, 가족애도 느끼고 고향 이야기도 함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요리교실에 참가한 결혼이민여성 천티킴바(베트남)씨는 “이번 명절 요리교실에서 한국의 다양한 음식을 알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며, “이날 배운 조리방법을 통해 가족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숙좌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행사가 언어, 문화 등 차이로 인한 가족 간의 갈등을 해소되고, 결혼이민자들의 가정생활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다문화 가족들이 지역사회에 잘 정착해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결혼이민 여성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부부행복캠프, 취·창업지원 프로그램, 한국어교육, 통번역서비스, 국적취득교육 및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 서문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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