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 60대 노부부의 전 재산을 고물상에서 찾아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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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 60대 노부부의 전 재산을 고물상에서 찾아줘 화제

지난 24일 순천경찰서 남문파출소 3팀이 고철더미 속에서 현금 600만원과 순금 팔찌(10돈)가 들어있는 밥솥을 찾아 60대 노부부에게 돌려줘 화제가 되고 있다.
 

노부부는 부인이 몇 년 동안 힘든 청소 일을 하면서 모은 현금과 자녀에게 환갑선물로 받은 팔찌를 사용하지 않는 압력솥에 보관하였는데 지난 21일 집안 청소를 하면서 착각하고 고물수거상에게 줘버렸다가 뒤 늦게 알게 된 부인이 그 행방을 찾을 수 없어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안타까운 사연을 인계받은 남문파출소 3팀은 인상착의와 고물을 파악하여 2일 동안 이웃과 관내 고물상 방문하고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노력을 통해 고물수거상을 찾아 판매 고물상을 방문해 쌓여 있던 고철을 뒤져 찾아낸 현금 등을 돌려주었다.
 

노부부는“현금도 중요하지만 애들한테 받은 팔찌를 잃어버려 너무 속상했는데 미안함을 덜게 되어서 기쁘다”며 다시 한 번 경찰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 이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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