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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환경운동연합, 봉화산 출렁다리 수의계약에 특혜의혹 제기

순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일 감사원에 봉화산 출렁다리 공사 관련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공사 과정의 위법 행정과 예산 낭비를 살펴달라는 내용이다.

순천환경련은 12일 “도심 경관을 해치는 흉물스런 출렁다리는 생태수도의 인상을 흐리고, 세금을 낭비하는 사업이므로 취소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치단체는 20억 원 이상을 투입하려면 먼저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해야 하는데도 이런 절차 없이 2016년 갑자기 이 사업을 발표한 점과 공사 과정에서 시공과 자재를 분리해 발주했고, 케이블 등을 자격 미달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맡겼다”며 특혜의혹을 주장했다.

또 “시방서를 보면 케이블의 제작과 운반, 설치가 가능하고 실적이 많아 안전성이 확보된 업체에 자격이 있다는 조항이 있는데 12억 원으로 수의계약한 업체는 극히 영세해 다른 업체로 양도양수됐다”며 이 역시 특혜라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해 11월 이 사업에 관해 인근 아파트 주민은 “봉화산은 도심 속 자연공원이다. 입주민 70% 이상이 소음 발생, 교통 체증, 공기 오염 등을 우려하고 있다”며 순천시와 시의회에 공사를 반대하는 탄원서를 냈다.

한편, 출렁다리 공사는 시가 30억원을 들여 봉화산 둘레길의 일부 구간인 조곡동 철도관사와 금호타운 뒤쪽에 길이 184m, 높이 37m, 너비 1.5m 규모로 설치하는 공사다.

 

 

 

 

< 이기현 기자 >

기사등록 : 2018-03-12 오후 6:21:27 기사수정 : 2018-03-12 오후 6: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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