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태인동, 스토리 담긴 마을 간판 설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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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APT

광양시 태인동, 스토리 담긴 마을 간판 설치 완료

4개 자연 마을 디자인 간판 7개소 설치

 

광양시 태인동(동장 이화엽)은 4개 자연마을 입구에 마을만의 특색 있는 스토리가 담긴 마을 간판 7개소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높이 2.7m, 폭 1m 크기의 마을 간판은 태인동을 상징하고 있는 ‘세계 최초 김 양식지’라는 문구가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광양시지와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선정한 각 마을의 고유한 역사를 간판에 담아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우선, 전우치 전설이 전해지는 궁기마을에는 ‘전우치가 불의에 맞서 평안을 꿈꾸다’가, 임진왜란 당시 선봉부대가 주둔한 도촌마을 군두리는 ‘임진왜란 선봉부대, 그 혼과 얼이 머물다’가 설치됐다.

이어, 장내마을에는 ‘삼봉산의 정기를 온기로 품어내다’, 용지마을에는 ‘용지큰줄다리기로 이어지는 정이 살아 숨쉬다’ 등 각 마을의 개성을 살린 디자인 간판이 설치됐다.

장내마을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마을을 안내하는 예쁜 간판이 세워져 마을 주민에게는 자랑이, 마을을 방문하는 외부 사람들에게는 깨끗하고 밝은 이미지를 전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조금씩 변화하는 태인동을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화엽 태인동장은 “이번 마을간판이 마을을 안내하는 단순 기능을 넘어 주변과 어울리는 조형미를 살린 디자인에 스토리를 담아 동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시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과거 태인동의 영광을 되살리고 동민의 행복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인동은 ‘색과 디자인을 입힌 마을경관 조성’ 시책 일환으로 스토리를 담은 마을간판을 비롯해 태인교 일원에 태인동 상징조형물을 설치 중에 있다.

또 ‘회색빛 태인동을 밝고 화사하게’라는 시책으로 오염된 외벽 청소, 각 마을 벽화그리기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 서문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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