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협약 ‘말타 로하스 유레고 사무총장’, 허석 순천시장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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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람사르협약 ‘말타 로하스 유레고 사무총장’, 허석 순천시장과 면담

순천시(시장 허석)는 지난 8일(목) 순천시를 방문한 람사르협약 말타 로하스 유레고 사무총장과 허석시장이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허석 시장은 말타사무총장에게 세계 습지보전을 위한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고, 순천시에 위치한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와 함께 동?동남?남아시아 지역 습지 보전를 위한 그동안의 활동을 소개했다.

면담에서는 지난해 18번째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센터 회원국으로 가입한 북한의 문덕 철새보호구는 순천시 시조 흑두루미가 쉬었다 가는 중간 지점으로 근처에 평남 순천이 위치하고 있어 습지로 남북이 하나 되는 그날을 염원하는 순천시민의 열망도 전했다.  

또한 올해 10월에 7개국 18개도시가 참여하는 가운데 개최 예정인 ‘제1회 람사르 습지도시 지자체장 원탁회의’에 사무총장을 초대하면서 람사르 습지도시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폭넓은 교류와 다각적인 환경협력에 대한 람사르 사무국의 지지를 당부했다. 

말타 로하스 유레고 사무총장은 면담에 앞서 순천만과 순천만국가정원을 둘러보았다. 유레고 사무총장은 ‘순천시는 습지 보전을 위한 시민의 노력, 거버넌스 협력 체계, 순천만 국가정원 조성, 생태관광 수익금 주민지원 등 보전과 도시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다’면서 ‘습지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세계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람사르협약은 습지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국제 조약으로 1971년 이란 람사르시에서 체결됐다. 현재 170개 회원국이 참여해 천연자원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내용으로 하고 있는 범지구적 차원의 환경협약이다. 우리나라는 1997년에 101번째로 가입되었으며, 북한은 작년 5월 170번째 람사르 회원국이 되었다.

 

 

 

 

< 이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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