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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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덕연동, ‘공감와상’에서 이웃을 만나다순천시 덕연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8월 20일부터 주민들의 쉼터 ‘공감와상’에서 이웃과 함께 소통하며 배우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천연 비누 만들기, 반려식물 키우기, 뜨개질,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참여할 수 있다. “함께 이야기하며 웃었더니 하나의 작품(생활용품)까지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주민들의 반응은 뜨겁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은“우연찮게 공감와상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는데 무엇인가를 배우면서 음식을 나누고 이웃을 알아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덕연동 행정복지센터는 ‘와상’이라는 공간을 거점으로 이웃이 서로 소통하며 교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자 2017년부터 ‘공감와상’을 설치했다. 생목현대아파트, 연향금호아파트, 덕암현대아파트, 삼풍백합아파트, 천주공원 등 5개소이다. 덕연동 행정복지센터는 아파트에 설치된 공감와상을 중심으로 공동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차후 주민들이 함께 모여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의견을 들어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점수 덕연동장은“이웃 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마을 공동체가 회복될 수 있는 사업들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행복한 시책을 만들고 보다 주민이 체감하는 복지나 행정서비스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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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중마동 고독사지킴이단 2기 발대식 열려광양시는 지난 8월 22일 고독사지킴이단 2기 발대식이 중마동 주민자치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중마동 고독사지킴이단, 광양제철소 임직원,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고독사지킴이단의 사업보고, 헌신적인 노력과 정성으로 고독사 지킴이단 봉사 활동 정착에 기여한 단원에 대한 감사패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근 인구 고령화와 경기침체, 홀로 사는 1인 가구의 증가로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치유형 정서안정 프로그램을 통한 고독사 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중마동 고독사지킴이단 1기가 출범하고,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었다. 중마동 고독사지킴이단은 고독사 위험군 어르신 대상 생신상 차려드리기, 도배 청소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김치 지원, 문화체험, 공예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고독사 어르신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웃음치료 마술공연을 비롯한 치유 놀이교실과 친구 만들기, 제과제빵 만들기, 문화체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안휘 중마동 고독사지킴이 단장은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고독사 위험에 노출된 어르신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정현복 광양시장은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어르신이 살기 좋은 건강도시를 목표로 시정의 역량을 모아나가고 있다.”며, “고독사지킴이단의 자발적인 나눔 실천이야말로 우리시를 희망이 있는 도시로 만들어가는 원동력인 만큼 앞으로도 자부심을 갖고 활동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 이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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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소라면 삼계탕 나눔 행사여수시 소라면 어르신들이 양창주 해우다슬기식당 대표가 마련한 삼계탕을 드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소라면에 따르면 양창주 대표는 지난 21일 홀몸노인 80여 명을 자신의 식당으로 초청해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었다. 양 대표는 이날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만든 삼계탕과 떡, 음료수 등을 대접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소라면 마을이장들은 본인의 차를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을 도왔고, 면사무소 공무원들도 배식지원에 나섰다. 행사에 참석한 김모 어르신(99)은 “거동이 불편해 식당을 가는 것은 생각도 못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맛있는 식사를 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양창주 대표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지난해부터 삼계탕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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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20년 양식수산물 2조 원 시대 연다전라남도가 오는 2020년 양식수산물 2조 원 시대를 활짝 열기 위해 해삼과 새우, 가리비, 개체굴, 꼬막 등 성장성 높은 소득품종 어장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1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올해 해면양식 생산량은 6월 말 기준 135만t으로, 이에 따른 생산액은 1조 3천439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생산량은 24만t(21.6%), 생산액은 2천643억 원(24.4%)이 늘어난 규모다. 올 연말까지는 지난해보다 약 20% 늘어난 1조 5천억 원의 생산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2012년 8천592억 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비약적 성장세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는 2020년 2조 원 목표 달성을 위해 양식어업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2016년부터 수출이 느는 김, 다시마 등 신규 해조류어장 1만 6천200ha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중국 수출 유망 해삼, 수입 의존이 높은 새우, 수요 확대 및 수출 유망한 가리비, 개체굴, 꼬막 등 경쟁력 높은 유망품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트랙수조 해삼 양식장 2개소 조성 및 우량종자를 공급하고, 새우 2모작 양식을 위해 수조식 중간육성장 4개소를 조성하며, 경제성이 높은 가리비와 개체굴(낱개굴) 양식 확대를 위해 신규어장 14개소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원 고갈로 재생산력을 상실한 꼬막 등 패류 자원 회복 계획을 수립하고 10대 중점과제에 36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해삼, 새우, 가리비, 개체굴, 꼬막 품종 집중 육성을 통해 2020년까지 양식수산물 2조 원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020년 양식생산 2조 원 목표 달성을 위해 기후변화와 양식어업 등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고, 성장성 높은 소득품종 양식을 확대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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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다르지 않아요. 예쁘게 봐 주세요”구례군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류동수)가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다르지 않으니까 같으니까, 이미 우리니까’라는 슬로건을 걸고 다문화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구례군건강가정지원센터, 구례경찰서, 구례군, 이주여성들이 함께 어우려져 직접 지역민들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며 다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했다. 지역특성상 국제결혼이 많은 구례군의 경우 매년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단일민족 국가라는 의식들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어 다문화에 대한 차가운 시선이 존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례군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류동수)는 “한국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과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정이 다 같이 행복한 이웃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길 바라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교육을 개발하여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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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건강가정지원센터, ‘다름’을 ‘같음’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다문화가족캠프 진행구례군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류동수)가 다문화가정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시어머니와 함께 하는 다문화가정 가족문화 체험 캠프’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지역특성상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구례군은 그에 따른 가족기능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례군건강가정지원센터는 다문화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함께 소통할 수 있고 가족이 화합할 수 있도록 1박 2일동안 남해, 삼천포, 고성일대를 돌며 유람선체험과 효소비누만들기 체험, 원예예술촌견학 등 가족들이 함께 만들고 경험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의 3대가 함께 참여해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세대간의 폭을 좁힐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정의 한 시어머니는 “ 이번 기회를 통해 며느리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고 같이 웃고 즐기다보니 며느리를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해 가족에 대한 진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다문화가정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 제공하고 있는 구례군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류동수)는 “다문화가정의 정착에는 개별적인 노력이 물론 중요하지만, 서로 다른 사회와 문화의 올바른 결합을 위한 사회적 이해와 지원없는 이루어지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식개선을 통해 ‘다름’에 대한 고른 시선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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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섬 정보, 인터넷으로 누구나 검색 가능전남 섬 자원 데이터베이스 윤곽이 나왔다. 전라남도는 유·무인도에 대한 기본현황은 물론, 각 섬이 갖고 있는 환경과 생태 자원을 인터넷으로 제공하기 위한 ‘섬 자원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용역’ 최종 보고회를 29일 개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 용역이 확정되면 전남 섬의 위치와 주소, 면적, 해안선, 지도보기와 같은 기본 정보는 물론, 섬의 역사와 생활문화, 환경과 생태자원을 인터넷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사람이 사는 섬의 인구와 토지, 공공기관, 사회조직, 의료시설, 교통, 체육?문화시설들에 대한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받게 된다. 전남도 ‘섬 자원 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용역 최종보고서’에는 역사문화 자원으로 섬의 연혁, 마을유래, 역사적 인물?사건, 문화유산자원 등을 조사해 사진, 고도와 같은 자료들이 등록된다. 또 생활문화 자원으로는 섬의 사회, 민속, 생업, 특산물, 축제, 놀이, 신앙, 설화, 민속놀이, 세시풍속과 같은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자료를 담았다. 환경자원으로는 지형, 지질, 주변 해역 조류, 토양, 기후, 수자원, 주변 환경, 보호지역 등에 대한 자료를 조사해 해식애, 시스텍, 해안사구 등 지질경관 자원 정보도 제공하게 된다. 생태자원으로는 멸종위기종, 법정보호종과 같은 생태자원과 환경부 자연생태도, 자생식물, 주요 식생 군락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에 조사?정리한 정보는 사진, 지도, 위치검색 서비스 등 3만 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자료다. 데이터베이스화한 이 자료는 ‘전라남도 공간정보 분석 시스템’과 ‘가고 싶은 섬’ 홈페이지에 연결해 오는 6월부터 일반인도 웹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날 보고회를 주재한 이낙연 도지사는 “섬 자원 데이터베이스 용역 결과가 전남도 섬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겠는지, 어디에 맞게 쓸 것인지 전략적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 용역을 통해 구축되는 시스템의 이용방법 안내, 시?군과의 공유,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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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주기 맞아‘기억의 숲’준공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세월호 기억의 숲’이 9일 진도 백동 무궁화동산에서 준공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행사를 주최한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 오드리 헵번 손주인 Ms. 엠마(Emma Kathleen Ferrer), Mr. 아든(Adone Hofer Ferrer), 이동진 진도군수,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세월호 유가족, 숲 조성 참여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추모공연, 기억의 숲 조성 과정 안내 및 기억의 벽 제막식, 식재된 수목에 메시지 걸기, 유가족 편지 낭독, 숲 조성 소감 발표, 팽목항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이낙연 도지사는 “많은 분들의 바람대로 지난해 8월부터 세월호 인양 준비가 이뤄지고 있고, 팽목항 주변에 희생자 추모와 해양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국민해양안전관’ 건립도 진행되고 있다”며 “전라남도는 세월호와 관련된 추모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도 차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남도와 진도군은 저희 자식을 잃은 것처럼 세월호 문제를 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행사 후 기억의 숲에 심어진 은행나무에 ‘이런 비극이 다시 없도록 세월호를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세월호 기억의 숲’은 오드리헵번의 큰 아들 션 헵번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지난해 4월 10일 착공식을 갖고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의미의 노란색 단풍이 드는 은행나무 306그루를 심었다. 또한 희생자를 추모하고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기억의 벽도 설치됐다. 양수인 건축가의 설계로 설치된 기억의 벽은 전체적으로 거울과 같은 스테인레스스틸 ‘ㅅ’자 평면으로 이뤄졌다. 외부에는 304번 접힌 면이 형성돼 있고, 주름에 의해 형성된 실재하지 않는 304개의 선이 있어 희생자를 상징한다. 각 꼭지점의 높이 476㎝는 총 탑승객 수, 325㎝는 단원고 학생 탑승객 수, 151㎝는 일반인 탑승객 수를 상징한다. 평면 높이 172㎝는 총 생존자 수, 75㎝는 단원고 생존자 수, 97㎝는 일반인의 생존자 수를 나타낸다. 기억의 벽 안쪽에는 희생자와 실종자 304명의 이름과 함께 가족, 친구들이 작성한 메시지가 새겨졌다. 한편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을 위해 지난해 4월 10일부터 5월 15일까지 35일 동안 온라인 성금 모금에 나선 결과 2천 985명이 참여해 목표액(1억 원)의 200%인 2억 1천 200만 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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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순천 대형마트 농수산물 가격 서울보다 비싸광주 전남지역 대형마트의 농수산물 가격이 서울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농어민위원장 황주홍의원이 24일 입수한 대형마트 가격비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들어 2월까지 광주와 순천의 대형마트 농수산물 가격이 서울은 물론 전국 평균 가격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찹쌀 1kg의 광주 홈플러스 평균 가격은 5316원이었으나 서울 홈플러스의 평균 가격은 5193원으로 광주가 123원이나 비쌌다(전국 평균은 5031원). 동기간 고구마 1kg의 광주 이마트 가격은 4812원, 서울은 4699원으로 역시 광주가 221원 비쌌고(전국 4696원), 고등어 1마리의 순천 홈플러스 가격은 3893원, 서울은 3554원으로 역시 순천이 339원이나 비쌌다(전국 3728원). 지난해 1월 갈치 1마리의 가격도 순천 홈플러스가 1만371원, 서울이 9800원으로 순천이 571원 더 비쌌다(전국 1만79원). 특히 설 명절을 앞둔 올해 1월 사과(후지상품) 10개의 광주 이마트 가격은 21800원, 서울은 11720원으로 무려 1만80원이나 차이가 났다. 이처럼 농수산물 가격이 산지에서 가까운 지역의 마트보다 서울의 마트가 더 저렴한 것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농수산물이 서울의 가락시장 등으로 올라가서 분배된 후 다시 지역으로 내려오는 등 유통과정이 추가돼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업체 입장에서는 대량으로 서울로 올라온 농수산물을 일괄 구매하는 것이 비용이 덜 든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농수산물이 서울까지 갔다 오는 불필요한 유통과정 비용을 지역의 소비자들이 내고 있는 셈”이라며 “지역의 소비자들이 더 비싼 값을 치르지 않도록 지역 마트가 산지 농수산물을 직접 구매하는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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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하나로마트, 자체 상품에 수입산 제조품목 53% 늘어수입산 판매에 대한 반복된 지적에도 불구하고, 농협 하나로마트의 자체 상품에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이 18일 농협 하나로유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체 상품 가운데 수입 원재료를 사용하는 품목이 2013년 47개 품목에서 지난해 72개 품목으로 5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품목 가운데 수입원재료의 사용률이 33.1%에서 34.0%로 0.9% 늘었다. 하나로마트의 자체 상품(PB상품)은 2013년 142개 품목에서 지난해 212개 품목으로 늘었고 전체 수량도 3750만 6374개에서 4460만 3217개로 늘었다. 판매금액은 543억원에서 463억원으로 다소 줄었다. 또 수입 와인의 판매액은 2013년 75억원에서 지난해 100억원으로 25억원 늘었으며, 수입과자도 50억원에서 69억원으로 증가했다. 황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농협 하나로마트의 수입농산물 판매를 지적했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하나로마트의 농산물 판매비중 50% 이상의 강제규정을 만들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농협경제지주는 “지역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수입농산물을 판매할 경우 불이익을 주고, 농산물 취급비율이 50%가 넘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사각에서, 수입산 판매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황 의원은 “우리 농산물 보호의 최후의 보루가 돼야 할 농협이 수입산 비중을 늘려서는 안된다”며 “수입농산물을 원재료로 하는 가공품 판매에 대한 엄격한 규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민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