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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중마동 태영1차아파트‘할머니 밥상’

기사입력 2016.02.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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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시 중마동 태영1차아파트가 겨울방학 동안 맞벌이 부부 자녀를 위해 운영해온 ‘할머니 밥상’이 지난 29일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할머니 밥상’은 방학기간 점심해결이 어려운 맞벌이 부부의 자녀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에게 단돈 1,000원으로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 점심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당초 초등생 20명, 경로당어르신 10명 등 총 30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맞벌이 부부 자녀의 신청자가 많아 초등학생 30명 등 총 40명으로 확대했다.

      지난 해 12월 28일부터 24일간 1일 평균 이용 인원은 초등생 25명, 어르신 10명으로, 총 800인분의 중식이 제공됐으며, 어르신과 학생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가족과 같은 분위기가 조성됐다.

      광양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식단표를 제공받아 음식알레르기의 유?무 확인을 거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썼다. 또 지역 요식업체의 훈훈한 기부도 이루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마지막날인 29일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먹고 싶은 음식과 간식을 조사하며 여름 방학 기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할머니 밥상을 이용한 한 부모는 “할머니 밥상이 있어 이번 방학 동안에는 자녀 식사 걱정 없이 일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점심을 제공해주고 손주처럼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이러한 시책이 광양시 전 지역으로 확대되어 실질적인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영준 중마동장은 “할머니 밥상이 입소문이 자자하여 추가로 이용하고자 하는 가정이 많았으나 한정된 음식량으로 추가 신청을 받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앞으로 지역각계의 후원과 연계하여 할머니 밥상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할머니 밥상’ 운영을 희망하는 신청자나 자원봉사자는 중마동사무소 주민생활지원팀(797-3704)로 문의하면 된다.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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