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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희귀 생물 학습장

기사입력 2011.05.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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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이 멸종 위기종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김인철 실무자는 “순천만에는 철새 뿐만 아니라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다양하게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순천만을 2003년부터 습지보호 지역으로 보호하고 있으며 그 결과 다양한 멸종 위기종 야생동물의 안전한 서식처가 되고 있다.

    순천만에서 확인된 멸종 위기종은 황새와 흑두루미, 재두루미, 물수리, 저어새 등 36종의 조류와 포유류는 수달과 삵 2종, 갯벌 생물은 갯게, 붉은발말똥게, 대추귀고둥 3종 등 42종에 이른다.

    초여름으로 접어든 순천만은 푸른 갈대가 가득 채우고 있으며 수많은 게들과 짱뚱어, 물새들이 관찰되고 있다.

    그 많은 게들 중에 특히 몸이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띠고 많은 개체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멸종위기종인 붉은발말똥게이며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관찰되는 갯게와 특이한 모양의 미기록종 하구습지갯민숭이류인 ‘말똥’, 수달의 발자국도 발견된다.

    또한, 순천만의 갯벌과 S자 수로 주변으로 국제적 희귀조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 알락꼬리마도요의 먹이 사냥하는 모습도 쉽게 관찰돼 순천만을 방문하는 생태관광객과 현장체험학습 학생들에게 좋은 볼거리와 체험이 되고 있다.

    한편,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은 올해 1월 1일부터 공원입장료의 유료화에도 불구하고 5월 현재 50만명이 다녀갔으며 그중 현장 체험 학습 목적으로 방문한 학생수는 4만1000여 명에 이르는 등 순천만은 다양한 멸종 위기종의 서식지 보존 가치 뿐 아니라 생태학습장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한 승 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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