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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안전수칙 및 구조 요령

기사입력 2011.07.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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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 최고기온이 영상 30도를 웃도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피서객들의 물놀이 사고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바다나 계곡으로 물놀이를 많이 가게 되는데, 미숙한 수영실력이나 파도에 휩쓸림 등으로 인해 물놀이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하기도 한다.

    해마다 물놀이 사고에 가족 또는 친구를 구하려고 뛰어들었다가 같이 변을 당하는 소식을 언론매체를 통해서 종종 접하게 된다.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제대로 된 구조요령을 익혀야 한다.

    그럼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 인명 구조 안전수칙

    -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않는다.

    -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장대, 튜브, 아이스박스, 스티로폼 등 주위의 물건들을 이용해구조를 시도한다.

    - 숙달된 사람이라도 직접 수영을 해 구조한다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다. 물에 빠진 사 람은 무엇이든 손에 잡히는 것을 결사적으로 끌어안으려는 속성이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 파도나 조류와 싸우지 말고 흐름을 이용한다.

    ○ 구조 요령

    1. 손이 닿는 위치에 물에 빠진 사람이 있는 경우

    ① 팔 뻗어 구조하기

    팔을 뻗어 구조할 때 장대, 밧줄(로프), 옷, 수건 등이 있다면 먼저 사용한다. 구조자는 바닥에 엎드려 자신의 몸을 고정한 후 팔을 뻗어 물에 빠진 사람의 손목을 잡아 끌어내도록 한다.

    직각으로 엎드려 균형을 잡고 한 손은 자기 몸이 물에 빠진 사람의 몸과 직각이 되게 바닥을 눌러 밀려가지 않게 한다.

    ② 다리 뻗어 구조하기

    물에 빠진 사람과의 거리가 멀어 손이 닿지 않을 때 물속에 들어가 안전지대에 자신을 확실히 고정 후 다리를 뻗어 끌어낼 수 있다.

    2. 손이 닿지 않는 위치에 물에 빠진 사람이 있는 경우

    ① 장대·끈·웃옷 등 사용하여 구조하는 방법

    ② 손 연결 구조방법

    많은 사람이 있다거나, 급류가 아니고 물 깊이가 가슴을 넘지 않는다면, 손 연결(인간 사슬)에 의해 물에 빠진 사람을 끌어내어 구조할 수 있다.

    이때 구조자들은 보는 방향을 서로 반대로 하며, 서로 잡을 때는 서로 손목을 잡음으로써 손 연결이 풀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③ 밧줄(로프) 및 구명부표 사용방법

    밧줄(로프) 끝부분을 한쪽 발로 밟고, 물에 빠진 사람의 머리를 넘어 뒤쪽으로 넘어갈 정도로 던져 줄을 잡으면 줄을 서서히 당기도록 한다.

    ④ 판자·통나무·아이스박스 등 부력 있는 물건 이용방법

    물에 빠진 사람에게 판자, 통나무 또는 물에 뜨는 놀이기구 등을 밀어주어 이것을 잡고 떠있게 하거나, 구조자가 기구를 잡고 끌어내는 방법이다.

    기구를 밀어줄 때에는 빗나가지 않게 똑바로 밀어주고, 통나무는 중앙을 잘 잡도록 지시해주며, 대화를 통해 안정을 찾도록 도와주도록 한다.

    3. 물건을 던질 수 없는 먼 거리에 물에 빠진 사람이 있는 경우

    ① 보트를 이용하는 구조

    ② 부력 있는 물건을 가지고 접근

    튜브 또는 아이스박스 등 부력 있는 물건을 가지고 접근한다. 이때 물에 빠진 사람에게

    잡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③ 맨몸수영 구조

    숙달된 사람이라도 직접 수영을 하여 구조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위험한 일이다. 전문적

    인 수영구조 기술을 익히지 않은 사람은 물에 빠진 사람에게 잡혀 동반 익사할 수가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에게 접근할 때에는 측면으로 우회해 후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다.

    ○ 주의사항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 하였을 때 폐에 물이 들어간 것으로 보일 때에는 외관상 이상이 없더라도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야 할 필요가 있다.

    폐에 물이 들어가게 되면 폐부종 등 다양한 합병증이 유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순천소방서 왕조119안전센터 장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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