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기사입력 2011.07.19 14:29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이번 주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긴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가정 내 아이들만 있는 경우가 잦으며 규칙적인 생활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워 안전의식도 해이해지기 쉬우므로 소중한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해 사고 없는 안전한 여름방학을 보내게 하자.

    첫째, 화재예방 및 유사시 행동요령을 교육하자. 아이가 혼자 있을 때 성냥·라이터 등은 물론 어린이 혼자서 가스레인지 등 조리 기구를 사용하는 것을 삼가도록 해야 한다. 엄마, 아빠와 함께 각종 전기 기구를 점검하고 화재 발생 시 119신고, 소화기사용법, 피난요령 등 대처요령 등에 대해서 교육하자.

    둘째, 화상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자. 컵라면을 먹기 위해 정수기의 뜨거운 물을 직접 따르거나 밥통의 스팀으로 인한 화상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만약 아이가 화상을 입었을 경우는 119에 신고하고 덴 곳을 흐르는 찬물에 5~10분 정도 담그고 난 후 곧바로 병원에 갈수 있도록 한다.

    셋째, 모서리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자. 낮은 위치의 식탁이나 TV 등을 올려놓는 수납장 등에 의해 아이들이 달리거나 장난을 치다가 넘어져 머리 등을 찢겨 다치는 경우가 흔하므로 주의를 주어야 한다.

    문 밑모서리에 발가락이 끼어 발가락에 상해를 입는 경우, 심지어 장난을 치다가 앞선 사람이 문을 닫는 바람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되는 사례까지 있다. 이런 사고들은 휴지나 솜 등을 두껍게 뭉쳐 테이프를 이용해 모서리를 감싸놓는다든가 시중에 미리 만들어진 제품을 구입하여 예방하자.

    평소 집안이기에 안전사고에 대해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가정(假定)하에 방학 중에는 조금 더 준비하고 조심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소방차나 구급차 등 긴급차의 신속한 출동을 위한 양보운전과 좁은 골목길 양면주차나 아파트 등 차량밀집지역 등에 대한 올바른 주?정차 등 ‘소방차 길 터주기’의 실천은 혹여 있을 수 있는 사고에 내 아이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음을 명심하자.


    <순천소방서 승주119안전센터 소방장 한선근>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