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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법

기사입력 2011.07.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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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되었고 연일 붙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농사일을 하던 할머니 3명이 잇따라 목숨을 잃었다.

    이에 소방당국은 폭염시 활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할 뿐 아니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19 폭염구급대를 출동시키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상청에 의하면 불볕더위는 태풍 ‘망온’이 지나간 후에 더욱 심해질 것이며, 8월 하순 쯤 기세가 꺽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다음과 같은 요령법을 숙지하여 폭염에 대비하고자 한다.

    1. 일반가정 등에서

    ○ 12시 ~ 오후 5시 사이에는 냉방이 가능한 건물에서 2시간 정도 머물도록 하세요.

    ○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은 외출을 삼가세요.

    ○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문의하세요.

    ○ 준비 없이 물에 들어가거나 갑자기 찬물로 사워를 하지 마세요.(심장마비 위험)

    ○ 탈수 등으로 소금을 섭취시에는 의사의 조언을 들으세요.

    2. 건설현장에서

    ○ 휴식시간은 짧게 자주 가지세요.

    ○ 건설기계의 냉각장치를 수시로 점검하여 과열을 방지하세요.

    ○ 현장사무실, 숙소, 식당 등의 청결유지로 식중독 등의 질병을 예방하세요.

    ○ 특히, 야외에서 작업을 할 경우에는 불필요하게 빠른 동작을 삼가세요.

    ○ 안전모 및 안전띠 등의 착용에 소홀해지기 쉬우므로 작업시에는 각별히 신경쓰세요.

    3. 농가, 축사에서

    ○ 창문을 개방하고 선풍기나 팬 등을 이용 지속적인 환기를 실시하세요.

    ○ 돈사, 계사 천장에 물분무장치를 설치하여 복사열을 방지하세요.

    ○ 하우스내 피해예방을 위해 차광시설, 점적관수, 수막시설을 설치하세요.

    ○ 가축 폐사시는 신속하게 매몰하고 소독을 실시하여 전염병을 예방하세요.

    ○ 전기누전과 합선,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발생이 우려되므로 냉방과 환기시는 전기사용량을 수시로 확인하세요.

    ‘나는 건강하니깐’, ‘설마 우리 가족이 그러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이 불의의 사고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무더위 기상상황에 관심을 갖고, 변압기를 점검하고,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알아보는 등 미리 준비하면 어떨까요?

                                                                                          < 순천 소방서 김경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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