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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순천시 “공직기강”

기사입력 2012.09.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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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순천시 “공직기강”이 풀릴대로 풀려, 행정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시민들의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도시건설분야 곳곳에서 부실공사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피와 같은 혈세 낭비가 관심사다.

    실제 장천동을 비롯해 덕연동 등 보도블럭과 자전가 도로가 수년 전부터 건설돼 왔으나, 이용할 수 없는 자전거 도로가 많은 셈이다.

    보행자 도로인 보도블럭 역시, 365일 시내 곳곳에서 공사를 하고 있지만, 부서지고 움푹 패인데다, 들고 일어나는 등 부실공사 천국 같다.

    게다가 잡초까지 무성해 도시 미관마저 해치고 있는 현실이 바로 관리감독 소홀에다, 공직기강이 해이로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죽도봉 사자머리 분수대를 놓고 시민들은 “흉물스럽다. 누가 설치했나,” 등 부정적 여론이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

    이에 청내는 물론 시민들 소문에 따르면 “전 시정 때 과잉충성에 합류한 일부 공직자들이 장흥 사자산, 머리를 순천에다 옮기면 기운을 받는다.”는 정설에 따랐다는 후문이다.

    따라서 시민들의 피와 같은 혈세 약 7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만든, 죽도봉 사자머리가 흉물로 전락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철거 하자니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뒤따를 것이고, 두고 보자니 비난 여론의 거셀 것 같아 “진퇴양난”에 빠진 셈이다.

    이와 같은 소문대로 개인의 출세와 영달을 위해 시민들의 피와 같은 혈세를 호주머니 쌈지 돈 쓰듯 썻다면, 철저한 감사로 인해 공직기강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 시민들은 “전 노시장 시절과 현 조충훈 시장의 시정을 비고해 보면, 공직기강 형태가 천양지차로 선명하다.”는 것이다.

    전 노 시장의 경우 강한 리더십을 발휘한 반면, 조충훈 시장은 소통을 모태로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시정을 이끌고 있으나, 일부 공직자들이 이를 역 이용하고 있지 않나 싶다.

    고로 조충훈 시장은 강한 리더십과 부드러운 리더십을 결합. 풀릴대로 풀린 순천시 공직기강을 바로 잡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 한승하 작은뉴스 칼럼리스트 겸, 전남매일 취재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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