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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학교 박물관 개관 25주년 기념 “옛기와, 차와 선을 만나 시가 되다” 전 개최

기사입력 2012.10.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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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대학교(총장 송영무) 박물관은 개관 25주년을 기념하는 기획특별전 “옛기와, 차(茶)와 선(禪)을 만나 시(詩)가 되다”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15일 열릴 예정이다.

    이 전시는 옛기와라는 독특한 소재에 차(茶)와 선(禪)과 관련된 시(詩)를 더함으로써 전통과 현대의 새로운 차원의 만남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에는 차와 선을 소재로 하는 시를 옛 기와에 전각한 40여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대표적인 작품들로 <관심(觀心)>(마음의 본성을 살피다), <상선약수(上善若水)>(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이차회우(以茶會友)>(차로서 벗을 모은다) 등을 들 수 있다.

    올 12월 중순 이후 진행될 미국 전시 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작품들이다. 이번 전각전에 출품되는 옛 기와들은 대부분 조선시대 이전에 구워졌고, 일부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와 더불어 방문자가 기와전각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교육기회도 제공한다.

    단오 김충열 선생은 오래된 옛날 기물에 전각기법을 응용한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면서 한국서예ㆍ전각계에 주목을 받고 있는 남도의 중진 전가작가이다.

    단오는 2001년부터 남도인사 창립멤버로 매년 전각전에 참여했고, 2006년에는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중국 서령인사와 인학박물관에서 전시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이에 대해 강성호 박물관장은 “순천대학교 박물관은 국립기관이면서 순천지역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과 더불어 가려하고, 이번 전시를 통해서 단오 선생의 작품들이 국내에서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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