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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예방 및 대피요령

기사입력 2012.12.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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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겨울은 일 년 중 화재 발생 빈도가 가장 빈번하다.

    주로 난방기구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은데 겨울철 화재는 건조한 날씨 탓에 불길의 확산이 빨라 초기진압이 어려워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때로 눈 깜짝 할 사이에 저지른 사소한 실수가, 평생 후회하게 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우리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불’은 잘 사용하면 따뜻하고 유용한 도구가 되지만 자칫 방심하면 우리 모두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살인 도구가 될 수도 있다.

    포근한 겨울을 위한 화재 예방 요령으로는 난방 기구를 사용법에 맞게 안전하게 사용하며 두꺼비집(누전차단기) 수시로 점검한다.

    그리고 소화기를 비치하여 화재발생시 초기진압이 가능토록하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의 금지 및 적당한 습도조절, 가스밸브점검을 하는 등 여러 방법을 통하여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대부분의 화재는 이런 꼼꼼한 예방법으로 사전에 방지할 수 있지만, 혹시 모르는 변수로 인한 화재에 대비하여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과 대피 요령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최초 발견자는 큰소리로 다른 사람에게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하고 즉시 소화기마 모래, 옥내소화전 등을 이용하여 소화작업에 임해야 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불 끄는 일에만 정신이 팔려 연기에 질식하거나 불길에 갇히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속하게 소방서에 신고하는 것입니다.

    초기소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지체 없이 소방관서에 신고를 하고 대피해야 하는데 이때는 연소속도를 늦추기 위하여 반드시 출입문을 닫고 대피하여야 한다.

    화재 발생의 충격으로 우왕좌왕 하는 사이 불길이 모든 것을 집어 삼킬 듯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기의 상황일수록 침착함을 잃지 않고 대처해야 하겠습니다. 화재발생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한 질식입니다.

    때문에 물에 적신 거즈나 손으로 최대한 입, 코와 같은 호흡기 주변을 막고 빠르고 안전하게 대피해야 합니다. 연기 속을 통과할 때는 최대한 낮은 자세로 엎드려 짧은 숨을 쉬며 빠르게 지나가야 하고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질서 있게 행동하여 2차 사고를 막아야 한다.

    또한 주변의 물품을 활용하여 노출된 피부를 최대한 감싸 화상의 위험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건강하고 현명한 화재 예방법으로 남은 겨울 가족들과 행복하게 보낼수 있도록 우리 모두 자나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 순천소방서 = 이정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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