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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추진위원회 발족식

기사입력 2012.12.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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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대학교(총장 송영무)는 28일 오후 6시 30분 순천에코그라드호텔 3층 그랜드홀에서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유치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순천대 총동창회가 2012년 송년의 밤을 겸하여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순천대 동문을 비롯한 김선동 국회의원과 김광진 국회의원, 허신행 前 농림부장관, 조충훈 순천시장, 김대희 순천시의회 의장, 임종채 경실련 공동대표, 한창진 전남시민연대 대표, 신임숙 YMCA 사무총장 등 각계각층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특히 설립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인 송영무 총장과 허신행 前 농림부장관을 주축으로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를 기원하는 ‘77만명 서명운동 선포식’도 이루어져 향후 의과대학 유치 분위기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송영무 순천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의과대학 설립과 대학병원을 건립하여 공공의료 수요에 부응한 최상의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의과대학을 설립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축사에서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은 시대정신의 실천이며, 동서화합과 통합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라며 “순천대 5만여 동문과 27만 시민이 뜻을 합하여 순천대 의대 유치를 꼭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선동 국회의원과 김광진 국회의원은 순천대학교가 남해안권 선도대학으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어 의과대학 설립 여건은 충분함을 강조하면서, 전남 동부권 지역에서 국립 순천대학교의 향후 역할이 중요한 만큼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으며, 전남 동부지역은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서 대형사고나 산업재해에 대비한 종합의료기관의 설립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 시민단체,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조충훈 순천시장과 이성웅 광양시장을 비롯한 3개시(순천, 여수, 광양) 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수락하고, 의대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바 있다.

    순천대 관계자는 지난 20여 년간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의과대학 유치를 통해 지역맞춤형 인재를 양성함은 물론 보건의료서비스 소외지역인 전남 동부지역에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서는 순천, 여수, 광양, 구례, 곡성, 보성, 고흥 지역민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면서, 28일부터 순천대 홈페이지(http://www.scnu.ac.kr)를 통해서도 이루어지고 있는 77만명 서명운동에 지역민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호소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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