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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메이플립 외국인학교, 착공 신고!

기사입력 2013.01.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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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는 메이플립 외국인학교가 지난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착공신고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 동안 학교 착공이 늦어지는 바람에 지역 내 최초 외국인학교의 개교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씻어내면서 학교 설립절차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측은 전남도교육청에 2014년 3월까지 개교연장 승인을 받아둔 상태이며, 학생모집을 위한 단계별 계획까지 나온 상태로 메이플립 외국인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모집을 위해 2013년 하계방학에는 중국 내 31개 캠퍼스에 캠퍼스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주말ㆍ방과 후 학생 및 학부모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사회에 기여 할 예정이라고 한다.

    순천 외국인학교 설립은 메이플립교육재단의 셔먼 젠(Sherman Jen) 이사장이 미화 55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순천에코밸리가 제공한 9만9000㎡ 부지에 내년 3월 8∼10학년(중2∼고1) 정원 225명 규모로 우선 개교한 뒤 추후 정원을 1,000명까지 늘린다는 게 설립계획의 주요 뼈대로, 학교의 제3자 양도도 제한된다.

    외국인 자녀는 물론 3년 이상 해외 거주경력을 가진 국내 학생도 정원의 30%까지 입학이 가능하며, 모든 교육은 영어로 이뤄지고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정부가 인증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캐나다 국적을 가지고 있는 셔먼 젠 이사장은 1995년 중국 대련에 첫 외국인학교를 설립한 이래 현재 중국에서만 30여개 국제학교와 외국인학교를 운영 중이며, 전남 순천과 동시에 캐나다 밴쿠버에도 분교를 준비 중에 있다.

    메이플립교육재단에서 배출된 5,600여 졸업생 가운데 60% 이상이 세계 상위 100위권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외국인학교는 50여개가 운영 중이며 광주·전남에서는 1999년 3월 광주 북구 양산동에 개교한 광주 외국인학교가 유일하다.

    < 김현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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