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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는 달리고 싶다!

기사입력 2013.01.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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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듯이 소방차는 현장에 도착하여 화재를 진압하여야 비로소 가치가 있다.

    그리고 그 가치는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짧을수록 커진다. 때론 그 가치가 어떤 사람에겐 생명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겐 수 십년 쌓아온 재산, 더 나아가 희망이 될 수도 있다.

    이를 지키기 위해 소방차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싸이렌을 켜며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각 소방서에서 소방통로 확보 훈련 및 홍보 등을 실시하여 소방통로 확보가 조금이나마 나아지고 있다.

    그러나 때론 소방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도로 위는 온통 갖가지 차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고 심지어 뒤에서 소방차가 싸이렌을 울려도 모르쇠로 일관 하는 차들도 있다. 만약 자신의 집에 불이 났는데 모르쇠로 일관 할 수 있을까?

    늘어난 자동차에 비해 비좁은 도로,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소방차의 신속한 출동이 불가 할 때가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양보의식이 아직 미흡하다.

    도로위에 멈춰버린 소방차, 총 없이 전쟁에 나간 군인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소방차는 달리고 싶어 한다. 이제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소방차에게 달릴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자. 소방차를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길을 열어주자.

    <광양소방서 금호119안전센서 위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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