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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명품화 사업 268억 투입

염전 진입로 개선?운반시설 현대화 등 8개 사업 추진

기사입력 2013.01.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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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는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갯벌천일염을 명품소금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26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는 전국 염전 3천741ha의 81%인 3천33ha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29만 톤의 천일염을 생산했다. 이는 전국 생산량의 87% 규모다.

    이처럼 전남도는 천일염 주산지로서 지난 2008년 3월 천일염 식품화 이후 천일염의 유통구조 개선과 염전 시설물에 대한 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천일염 유통구조 개선사업은 지난해까지 216억 원을 투입해 8개소의 산지종합처리장을 건립해 운영 중이며 올해는 54억 원을 확보해 3개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염전 시설 개선사업은 국고보조사업으로 친환경 염전 바닥재 개선사업 129억 원(432ha)과 국비 융자사업으로 소금창고?해주 개선 사업에 24억 원(183개소)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염전 진입로 개선사업과 염전 운반시설 현대화 사업이 시행된다. 이는 염전지역 내 차량통행 등으로 인한 분진 발생을 방지해 위생적인 천일염 생산을 도모하고 염전 종사원들의 고령화 등으로 인한 노동력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생산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수입산 천일염을 국산으로 포대갈이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박스형 포장재(20kg 이하 규격) 및 2중 코팅 포대형 포장재(20kg 이하 규격)를 생산자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며 천일염 우수성 홍보와 판로 개척을 위해 서울에서 소금박람회를 개최하고 전국 주요 도시의 식품전시박람회에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한다.

    산지종합처리장 건립사업과 친환경 염전 바닥재 개선사업 및 폐슬레이트 처리사업 등의 지원을 희망하는 법인이나 단체 또는 개인 생산자는 해당 시군의 천일염 소관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정병재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천일염이 세계적 명품이 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조성해야 한다”며 “올해는 ‘소금산업진흥법’에 따른 품질인증제 시행과 염전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이 마련되는 점을 감안, 염전 시설 개선 등 친환경 생산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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