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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물 화재 점검 및 예방

기사입력 2013.01.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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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일요일 새벽, 브라질의 유명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나 230여 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주말 밤을 맞이한 젊은이 500여명이 밤새 파티를 즐기고 있는 도중 불꽃파티를 위해 불을 붙이는 순간 불길이 천장에 붙어 순식간에 번져버린 이 화재는 하나뿐인 출입구로 사람들이 대거 몰리면서 바닥에 깔려 짓밟히는 사람이 속출하고, 미처 탈출하지 못한 사람들은 유독가스 연기를 그대로 들이켜 질식하는 대참사였다.

    이 나이트클럽은 화재예방, 피난에 모두 취약할 정도로 적절한 대비가 없었기 때문에 그 피해가 더 커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화재가 안 일어나라는 법이 없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를 건물 대형화재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내가 있는 건물에 화재가 났을 경우 피난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자.

    이제부터 대형 건물 화재 예방 요령 및 대피 요령을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2방향 피난로를 상시 확보하고 원칙에 따를 것!

    둘째, 피난 수단은 원시적 방법에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할 것!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는 정전, 기타 사고의 위험을 고려하여 피난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셋째, 피난 경로는 간단 명료할 것!

    넷째, 피난대책은 Fool proof와 Fail safe의 원칙을 따를 것! 여기서 Fool proof란 바보라도 틀리지 않고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말. Fail safe란 하나의 수단이 고장 등으로 실패하여도 다른 수단에 의하여 그 기능이 다시 발휘될 수 있도록 고려하는 것이다.

    다섯째, 피난문은 항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 또한 비상시 재빨리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도록 피난문은 피난방향으로 열리는 구조여야 한다.

    여섯째, 피난유도와 배연설비 등 전력을 이용하는 설비에는 반드시 예비전원을 갖추도록 할 것! 비상구를 표시하는 비상등이나 화재를 알리는 비상벨 등은 항상 작동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곱 번째, 피난경로에 따라 일정한 구획을 한정하여 피난Zone을 설정하고 최종적으로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합리적!

    여덟 번째, 피난설비는 고정시설이 좋으며, 이동식 기구(피난용로프, 금속제 사다리, 완강기, 구조대 등)와 장치 등은 최후의 소수 인원을 위한 보조수단으로 생각 할 것!

    광양소방서(서장 나윤환) 관계자는 “대형참사는 재산상의 피해보다도 그 사건으로 인해 얼마만큼의 인명피해가 있었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다. 특히 대형 건물화재의 경우에는 화재예방에 얼마나 적극적이었는지, 화재 시 적절한 대응으로 피난계획을 시행했는지 여부가 참사로 이어지는지 여부를 가린다”고 하였다.

    직접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가지고 있을 수 있는 화재 안전불감증을 계속 외면하기보다는 우리 모두 신속한 대응과 신속한 대피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자.

    <광양소방서 광영119안전센터 지방소방사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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