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순천지원에 비난 폭주

서남대학 이홍하 일당 풀어줘 .인터넷에서도 비난 확산

기사입력 2013.02.12 08:47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최근 교비(校費) 100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서남대(전북 남원) 설립자 이홍하(75)씨와 대학 총장 등 공범 3명이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의 보석허가로 석방되자 전국에서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

    횡령금액이 유례없이 1000억원이나 되는 큰 금액인 데다 과거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전형적인 상습범이자 거악(巨惡)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사건의 주범인 이씨는 남원의 서남대 뿐만아니라 광주예술대학(1997),광양보건대학(1994), 한려대학(1995) 등을 운영하면서도 사학법의 허점을 이용해 공금을 유용하는 사학비리를 저질렀다가 구속되기도 했다.

    심지어 광양의 한려대학교 재학생들로부터는 재단이 교육시설에제때 투자를 안한 탓에 교육권이 침해받았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해 대법원이 재학생들에게 80만원에서 2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을 정도였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순천지원의 석방결정은 누가봐도 납득하기 힘들다는 것이 법조계 시각이다.

    서남대 교수협의회(교협) 등은 "순천지원의 이홍하 병보석 즉각 취소를 통해 법관의 명예를 지킬 것을 촉구하고 검찰에서도 병보석 허가가 취소될 수 있도록 법적 대응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게다가 <뉴데일리>에선 "아! 판사들을 죽이고 싶구나" 라는 글이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그대로 걸렸다.

    < 승 >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