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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일과 태극기 게양

기사입력 2013.02.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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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미년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던 날,이때 온 국민이 떨치고 일어나니 삼천리강산이 진동했다.

    아니 삼천리강산만 진동한 한 것이 아니다. 당사자인 일본은 물론 중국과 서방 모든 국가들이 놀랐다고 한다.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북한은 3차 핵실험으로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북한 3차 핵실험의 진도규모가 4.9라고 하는데, 온 국민이 삼천리강산을 진동시켰던 기미년 독립만세운동을 지진규모로 치면 얼마나 될까.

    94년 전 기미년,

    전남 동부지역에도 당시 수많은 만세운동이 있었고, 그로 인해 수많은 선조들께서 희생되셨다.

    이 지역 순천의 경우, 기미년 3월 2일 밤, ‘강영무’ 선생 등이 순천읍내에 독립선언서 1,000매를 붙여 시민들에게 알렸고, 같은 해 4월 7일 순천읍 장날에는 ‘박항래’ 선생께서 남문 연자루에 올라 ‘독립만세’를 외치며 만세시위를 유도했다.

    4월 9일에는 전평규 선생을 비롯한 동초면 신기리 주민들이 주도하여 벌교 장좌리 시장에서 독립만세 시위를 했다.

    다음 장날인 4월 14일에도 이때 검거되지 않은 안응섭 선생 등이 주도하여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세운동을 했다.

    또한 4월 13일에는 김종주 선생을 비롯한 낙안 하송리 주민들도 낙안에서 만세운동을 하는 등 순천 읍내뿐만 아니라 주변 면단위에서도 만세운동을 하였다. 이로 인해 많은 인원이 검거되고 감옥살이를 했다.

    이러한 선조들의 거룩한 나라사랑 정신과 숭고한 희생을 바탕으로 우리는 현재 세계의 경제대국임을 자랑하며, 또한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로서, 금년 2월에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이사국의 의장국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영광과 번영의 삶을 평화롭게 누리고 있지만, 세월의 탓이랄까 선조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은 것은 물론 그분들의 뜻마저 가슴에서 지워져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번 94주년 3.1절 기념일을 맞이하여 전국 시군단위별로 기념식을 거행하고, 관련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순천보훈지청 관내 순천, 광양, 보성, 곡성 등지에서도 기념식과 기념행사가 거행된다.

    많은 주민들이 참석하여 선조들을 숭모하고 그 분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나라사랑 정신을 가슴에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더불어 그날은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하여 스스로 나라사랑정신 실천 의지를 표출해보자.

    아파트 동 전체에 태극기가 펄럭이며 물들인 장면을 상상해보라! 얼마나 장관(壯觀)이며, 아름답겠는가!

    태극기 구입은 시?군?구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미리 미리 준비하였다가 이번 3.1절에는 부끄럽지 않은 후손이 되어보자!

    우리 선조들께서 총칼 앞에서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불렀건만 후손인 우리는 그날을 기념하여 집에 태극기 다는 것마저 게을리 하고 있다면 후손으로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특히 이번에는 북한이 3차 핵실험에 이어 4차, 5차 핵실험을 하겠다는 협박을 하며 한반도에 전쟁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온 국민이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하여 하나로 단결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북한이 무력도발의 무의미함을 깨닫고, 더 나아가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우리와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해본다.

    <순천보훈지청 보상과장=임동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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