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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요 엄마’ 호응 높아

기사입력 2011.03.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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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립극단 제39회 정기공연 ‘잘자요 엄마’가 여성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11일부터 20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평일에는 오후 7시 30분 주말에는 오후 4시에 열린다.

    ‘잘자요 엄마’는 마샤 너먼의 원작 Night Mother를 각색한 것으로 딸의 병에 대해 전혀 모르던 엄마가 갑작스러운 발작으로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함께 살게 되고, 어느 토요일 밤 엄마에게 자살하겠노라고 말하는 딸과 자살 결심을 이해할 수 없다며 절규하는 엄마 사이에 펼쳐지는 과거의 회상과 진실에 대한 공방 등 모녀간의 대화로 풀어나가고 있다.

    시립극단 김민호 연출가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자살, 가족간의 무관심, 소통의 부재 등에 대해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가족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객들은 가족간의 관계에 있어서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주는 연극이었다며 특히 배우들의 연기 또한 감동을 전하기에 충분했다고 전했다.

    창단 21년째를 맞은 순천시립극단은 새로운 무대,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작품으로 순천 지역의 문화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5월에는 가정의 달 기념 앵콜 공연 ‘불효자는 웁니다’를 공연한다.

                                                                      < 한 승 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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