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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녹색도시 평가 7년 연속 전국 우수

산림청 우수사례 공모서 ‘완도 난대가로숲길?편백산림공원 선정

기사입력 2013.09.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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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는 산림청이 주관한 제7회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완도 장보고대로 난대가로숲길과 편백숲 산림공원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7번째를 맞은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는 산림청이 해마다 도시숲과 가로수의 생태적 건강성과 사회?문화적인 기능 등이 우수한 지역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행사다. 전국 16개 시도가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완도 장보고대로 난대가로숲길은 따뜻한 남도의 지역 특색을 살린 담팔수, 애기동백, 홍가시 등 난대상록수 위주로 복층 식재해 연중 푸른 가로숲길을 볼 수 있어 완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편백숲 산림공원은 피톤치드 삼림욕으로 각광받는 편백나무숲 조림 성공지로 대대적인 숲가꾸기사업을 통해 산림 내 녹색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야생화숲, 향기숲, 단풍숲 등 테마별 숲과 하층 야생 초화류 식재로 볼거리 및 생태적 안정성을 고려해 조성한 공원이다.

      숲가꾸기 산물인 편백나무를 활용한 목책, 계단, 간이의자 조성 등 자연친화적인 조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지금까지 2007년 화순 배롱나무 가로수, 2008년 곡성 소나무특화 가로수, 2009년 목포 십자형 도시숲, 2010년 광양 길호지구 도시숲, 2011년 함평 엑스포 도시숲, 2012년 여수 국가산단 진입도로 가로수 등이 녹색도시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까지 7년 연속 최우수상 및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담양 담주초등학교가 학교숲 우수모델로 선정된 데 이어 2013년 산림청 주관 학교숲 우수모델 공모에서 담양 한재초등학교가 느티나무 천연기념물 후계림 육성을 위한 문화유적숲을 조성해 우수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전남도가 지난 2005년부터 도심 내 자투리땅을 활용한 녹색쌈지공원 조성, 도심에 방치된 산림을 활용한 도시산림공원 조성 등 도내 총 426개소 603ha89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심 내 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도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경제적 부담이 없는 생활권 중심의 녹색공간을 확대 조성해 질 높은 녹색서비스를 제공하고 남도를 대표할 수 있는 마루지(랜드마크)형 도시숲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조용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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