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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갯길따라 걷는... 작은뉴스6

선녀가 비단 짤만한 곳... 금천마을...

기사입력 2013.09.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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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무풍리 금천마을 이곳 금천은 대밭골(竹田)을 지나 조금만 달려가면 길가에 표지석이 서있다.

      표지석을 뒤로하고 산을 향해 한참을 올라가야 비로서, 선녀가 비단을 짰다는 마을. , 옛 금천(錦川)이 얼굴을 바끔이 내민다.

      그런데 이곳 지명은 아쉽게도 1914년에 지금의 금천(金川)으로 바뀌었다는 것.

      금천 마을은 무풍리에 속하는데, 무풍리는 1914년에 무선, 풍류, 죽전을 통폐합해 이뤄진 마을이다.

      이 마을 역시 물때에 따라 갯일로 부산하게 움직여 인정미가 흠뻑 넘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특히 이 마을은 바다를 한껏 품으면서, 농업에 눈을 떠 마을주민이 자발적이고 단합의 상징인 울력으로 1943년에 지형지세를 활용해 저수지를 축조하여 농사를 짓고 있는 마을이다.

     

      이 때문에 저수지는 이 마을의 행운의 상징인 셈이다. 이곳엔 민물새우(토하)가 살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곳도 전형적인 맨손어업으로 갯가 삶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이 마을을 안에서 바라보는 산은 가히 선녀가 비단을 짤만한 곳이다. 입구에서 보면 마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없을 정도지만 한참을 가면 산속의 궁전이 나타나는 형국이다.

      또한 이속에서 바라보는 갯바닥은 더 운치가 있었다. 이곳 역시 맨손어업이 주여서 마을 주민들이 바다를 편하게 왕래하면서 살아가는 곳이다.

     

      이 마을도 꼬막, 맛조개, 칠게, 낙지, 짱뚱어 등을 자연산으로 또는 그물로 철따라 잡은 어획물로 살아가는 곳이다. .

      이곳 갯가엔 멸종위기 1급인 수달이 서식한 것으로 현장취재 중 흔적을 통해 밝혀졌다.

      <현장에서 = 한해광,김동수,차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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