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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으로 하나 된 영호남, ‘아라리요’

기사입력 2013.10.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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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하나로 뭉친 전남도립국악단과 경북도립국악단의 교류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1일 전남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2013년 국토해양부 내륙권 발전 시범사업인 영호남 문화예술교류 공연일환으로 열린 아라리요공연이 전남 화순(1014), 서울(1024)에 이어 경북 구미(1031)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저녁 730분 경북 구미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아라리요마지막 공연에는 경북지역 주민 등 관람객 1000여명이 참석해 전남·경북도립국악단원들이 선보인 무대에 뜨겁게 호응했다.

      총 3부로 구성해 90분동안 펼친 교류공연은 1부에서 경북도립국악단이 민요 아리랑과 품바를 해금과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을 환상곡풍으로 연주한 관현악 아리랑과 각설이들의 음악인 품바를 현대적 표현한 국악관현악곡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에서는 전남도립국악단이 아버지의 눈을 뜨게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가 인당수에 빠지는 심청을 그린 창극 심청으로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3부는 전남도립국악단과 경북도립국악단이 공동으로 무용극 춤을 위한 아리랑-조화로 우아하면서도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여 객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 구미에서 온 이정임(65)씨는 이렇게 큰 공연을 직접 보게 돼 즐거웠다영호남이 함께 좋은 공연을 선보였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큰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영호남 교류공연은 지역 예술단체 교류의 장을 열고 호남과 영남의 화합 한마당을 통한 공감대 형성과 조화로운 상생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문화예술재단 정광덕 사무처장은 교류공연이 호남과 영남의 전통예술과 창무악의 진수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호남과 영남이 우의를 다지고 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해가며 진정한 동반자로 상호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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