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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 아침! 꿈을 향해 나가자~

기사입력 2013.11.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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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오늘. 새벽부터 고사장 앞은 응원나온 학생들과 수험생, 학부모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긴장한 얼굴로 발걸음을 옮기는 수능생들의 얼굴에는 하나 같이 비장함이 묻어났다.

      응원나온 후배들의 모습에 웃음을 보이는 학생이 있는가하면, 부모님께 큰절을 올리는 학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특히, 후배들의 응원에 장난스럽게 손을 흔들던 김경민(19. 남)군은 “부모님들과 함께 나오면 더 긴장될까봐 일부러 부모님들께 나오시지 말라고 했는데, 응원나와준 후배들을 보니 한결 긴장이 풀려요. 시험지뿐만 아니라 답안지도 잘보고 올께요”라며 밝은 웃음을 보였다.

      수능장의 분위기는 새벽부터 응원나온 시민들과 후배들때문인지 긴장감보다는 따뜻한 온기가 가득했다.

     

      직접 담근 대추차와 수능기원 피켓을 들고 응원나온 남제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주민들은 “몇년전 내 아이들이 시험보던 날 응원나온 이들이 건네준 따뜻한 차한잔이 많은 힘이 됐다.

      그래서 해년마다 내 아이들을 생각하며 받은 것을 되돌려준다는 의미로 응원을 나온다”고 말했다.

      시험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렸는데도 쉽게 교문앞을 떠나지 못하는 수험생 학부모님들의 마음처럼 모든 수험생들이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 맺기를 기원해본다.

     

      < 김현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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