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그립고 그리운 낙안읍성이 가을로 깊게 물들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며, 가을바람에 살랑거리는 담쟁이덩굴이 500여 년 전 축조된 성관안의 둥그런 초가지붕과 다정하게 머리를 맞대고 멋진 가을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겨울준비를 위해 새롭게 이은 초가지붕의 이엉과 오랜 된 옛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돌담길은 삶의 희노애락을 그대로 담고 있다.
촌락의 모습을 그대로 안은 체 현시대와 과거를 오가며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의 붉게 물들어가는 가을하늘과 닮아 있다.
특히 낙안읍성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성곽 걷기는 낙안읍성 여행의 백미다.
<김현정 기자>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