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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유물 관리에 대한 순천시 입장

기사입력 2011.03.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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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는 1970년 선암사 재산관리 이후 2008년까지 종교적 특수성으로 선암사의 유물 관리는 점유자인 태고종 스님들이 사실상 관리해 왔다고 했다.

    29일 장순모 실무자는 “각 전각에 흩어져있던 유물들이 도난이나 훼손 등의 위험요인에 노출되어 있는 것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해 2000년 성보 박물관이 건립됐으며 이후에도 태고종 에서 관리해 왔다.”는 것.

    게다가 2008년 8월 성보 박물관 대표자 명의가 순천시로 변경된 이후 선암사 유물의 불법 유출은 절대 없었다.

    현재 선암사 성보문화재는 박물관 및 각 전각에 보관되어 있으며 박물관내 수장고는 순천시와 선암사의 합의에 의해 출입하게 되어 있다.

    이에 시는 체계적인 유물 보존을 위해 태고종 선암사 측에 유물 현황 및 전수 조사를 실시하자고 계속 공문을 보냈으나 선암사 측의 여러 가지 이유로 이뤄지지 않았다.

    목조불상인 “원통전목조관음보살좌상”의 진위여부가 2004년 논란이 되었으나 400~450년 정도 되는 불상이라고 판명되어 사법기관에서 수사종결 된 바 있다.
     
    또 모든 문화재는 원형 보존을 원칙으로 보수했으며 특히 목조 건물의 경우 기존 자재를 최대한 활용하고 부득이 교체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만 보수했다.

    이에 대해 손성만 문화체육과장은 “조계종과 태고종간 재산 분규로 인해 지난 1970년 3월 28일 문화공보부장관으로부터 선암사 재산 관리인으로 임명 받아 관리해 왔으나 종교 재산을 순천시에서 관리하는 것은 맞지 않으므로 재산관리인을 해임해줄 것을 요청 지난 2월 22일자 로 해임돼 현재는 조계종과 태고종 양 종단에서 재산 관리를 하고 있다.”고 했다.

                                                                     < 김 현 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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