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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LG패션 아웃렛’ 2016년 개장

덕례지구에 1000억원 투입

기사입력 2014.03.3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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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광양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남도와 광양시, LG 패션 측은 '광양 LG 패션 아울렛' 입점 추진과 관련해 보상, 설계 등 향후 계획 등을 협의했다.

     LG 패션 아울렛 입점이 본격화되면서 덕례리 개발에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 시는 아울렛 입점을 위해 오는 8월 10일까지 지구단위 계획을 변경하고, 도시계획시설을 우선 개발해 일자리 창출과 덕례 잔여지구 조기개발을 위한 기폭제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덕례리에 건립될 대규모 패션 아울렛은 광양읍 덕례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일부 지역으로 부지면적은 7만6583㎡, 건물면적은 3만3000㎡ 규모다.

     LG패션 측은 1000억원을 투입해 의류 매장 200개(2만6446㎡)와 영화관(2314㎡), 예식장(1652㎡), 식음료시설(2644㎡), 차량 15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 등을 갖출 계획이다.

     즉, 쇼핑과 문화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기능을 갖춘 아울렛을 건립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렛 건립에 따른 덕례지구단위계획 도시계획변경절차 진행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아울렛 건립 부지 토지소유주 129명 중 90명(70%)의 동의와 면적 90% 이상 동의를 받아 사업시행의 요건을 갖췄다.

     또 지난 11일에는 토지소유자(미동의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 설명회도 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8월 11일부터 11월 11일까지 토지보상 평가 및 보상협의를 모두 완료하고, 2015년 1월 아울렛 착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LG패션 아울렛은 이르면 오는 2016년 정식 오픈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대다수 광양시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쇼핑이나 영화 관람 등을 위해서는 광주나 부산, 순천 등으로 가야만하는 불편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광양읍 주민들은 아울렛 입점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 광양지역 경제가 신도심권인 중마동으로 옮겨가면서 원도심은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아왔다는 것이다.

     또한 아울렛 입점으로 침체돼 있던 원도심 활성화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 광양시 중동에 사는 김모(37)씨는 "광양지역은 쇼핑몰이 홈플러스 외에는 아예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며 "대규모 쇼핑몰과 영화관까지 들어선 아울렛이 광양에 들어선다고하니 대다수 시민들이 환영의 뜻을 보내는 등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지역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상인들은 아울렛 입점 소식에 당황하고 있다. 아울렛이 들어설 경우 매출에 큰 타격을 받을 수 받게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영관 기업투자지원 과장은 "LG패션 아울렛 광양 입점은 그동안 지역 주민들의 바람과 중국인 관광객 유치 등 지역 관광활성화 차원과 맞물려 긴밀하게 추진했던 사업이었다"며 "특히 매년 실시한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 25% 이상의 주민들이 쇼핑몰과 영화관 입점을 바라고 있을 정도로 LG 패션 아울렛 입점은 모든 시민들의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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