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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항 낙포부두 안전사고 발생 위험 매우 높아

기사입력 2015.10.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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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항 낙포부두가 시설노후화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 선체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으로 밝혀졌다.

    지난 1974년 건설된 낙포부두에서는 황산, 석유류 등 위험화물을 취급하고 외항선 화물이 전체 화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여수산단 기업의 원자재 및 생산제품의 수·출입 부두로 연간 2,000여척의 선박이 입·출항하며 572만톤의 화물이 처리 중이다.

    문제는 준공된 지 40년을 넘은 시설로 인해 연간 운영수입은 약 17억 원이지만 유지보수비로 연간 21억 원이 발생해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구조다.

    또한 지난 2013년 정밀점검 실시 결과, 5번선석은 구조물 안정성 저하로 포장되어 있지 않은 화물을 실은 차량의 하중을 제한하여 운영 중이다.

    현재 낙포부두는 시설소유권은 국가에 있고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시설관리중이다.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시)은 항만공사 국감 질의를 통해 해수부에서 전국 55개 항만에 대한 리뉴얼기본계획 수립시 낙포부두가 전국 1순위로 선정됐으나 재무여건이 열악한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상황을 고려해 국가차원의 재정사업 조속 추진을 강조했다.

    이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연간 운영수입이 약 900억원 수준이며, 6,710억원의 부채(2014년말)를 안고 있어 항만공사의 자체 시행이 어려운 여건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해양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하며 지난 해 국회 상임위에서 설계비 70억원이 반영되었으나 예결위 심사에서 미반영 된 점과 리뉴얼 사업 전국 1순위인 낙포부두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당초 보다 늦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부두 하부에 설치된 위험물 배관이 슬래브 철근 부식에 의해 위험사고에 노출된 점을 들어 낙포부두의 안전관리 종합대책 시행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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