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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외고추진위 여도초 중 폐교는 아니다

기사입력 2015.10.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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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와 사립외고 설립 추진위원회가 사립외고 설립과 관련한 여도학원 관계자들의 의견에 대해 ‘폐교는 절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시와 외고추진위원회는 여도학원의 향후 방향성을 논의키 위해 산단기업, 여도학원 관계자, 봉계동 주민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침체된 지역 교육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방향을 사립외고 설립으로 설정하고, 사립외고 설립 및 운영을 여수산단 입주기업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사립외고 설립에 대해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40여 차례 간담회 실시, 명문고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시민대토론회 등을 거쳐 지난 9월 14일 사립외고 설립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와 함께 지역 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재 여수산단 기업들이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여도학원을 사립외고 설립의 적지로 보고 추진하고 있다.

    여도초?중학교는 지난 1980년 대 여수산단 기업들이 출연해 설립됐고, 그동안 지역 교육 환경이 변하면서 산단 직원 자녀들이 사택 주변 학교로 입학하면서 여도초?중 입학생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여도초의 경우는 2015년 입학생이 50여명에 불과함.)
    산단 기업들도 이러한 학교 문제를 인식하고 수년전부터 학교 운영에 부담을 느끼면서 공립화를 지속적으로 검토했고, 자체적으로 학교 활성화를 위한 용역까지 진행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학교 인근 봉계지역 주민들도 예전부터 여도 초?중학교 공립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고, 최근 주민 3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여도 초?중학교 공립화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처럼 사립외고 설립 추진과정 여도초?중학교에 대한 시의 기본 방침은 폐교가 절대 아닌, 여도초는 공립전환, 여도중은 지역주민들이나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립전환 후 이전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여도초?중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은 최근 공립전환을 반대하며 현 체제 그대로 사립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입장 차이를 해결하고 좀 더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키 위해 시와 추진위원회는 봉계지역 주민대표, 여도초?중 학부모, 교직원, 산단기업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협의체는 사립외고 설립을 비롯한 여도초등학교 공립화와 여도중 공립화 이전 문제 등 지역 교육 현안 문제 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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