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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농민·소비자 공동매장 개장

기사입력 2011.06.0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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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도시 전남 순천에 전국 처음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동 출자해 만든 ‘친환경 유기식품 전문매장’이 문을 열었다.

    아이쿱 순천생협은 1일 생협내 윤소맘(윤리적 소비를 자향하는 엄마들의 소비단체)과 전남 동부권 친환경 농업생산자들이 공동 출자한 ‘조례동 자연드림 멀티매장’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을 연 순천 자연드림 ‘조례 호수점’은 순천지역 친환경 유기식품 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인 330여㎡ 규모이다. 이곳에서는 친환경 유기농 식품과 무항생제 냉장정육, 우리밀과 국내 유기농산물로 만든 피자, 베이커리, 공정무역으로 수입한 커피 등을 판매한다.

    순천에 기존 자연드림 매장이 두곳 있으나, 이번처럼 생산자와 소비자가 일정 비율로 투자하여 공동 운영하는 매장은 처음이다. 앞으로 이곳은 전남 동부생산자회(회장 조성규)와 순천생협(이사장 이금단)이 맡아 공동 운영한다.

    이들은 “생산자와 소비자 상생의 새로운 모범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아이쿱 생협 운동의 지향점이자, 사업 목표인 ‘도·동 상생’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아이쿱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이번 배추 파동에 대해 주목하고 있으며 최근 고물가 행진에도 남다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아이쿱 관계자는 “서민 물가 안정에 주력하기 위해 채소와 과일, 정육, 양곡, 수산물 등 품목별로 5~10가지를 정해 값을 내리거나 동결하는 내용을 담은 ‘생필품 가격 안정화 정책’을 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이쿱 생협은 자연드림 매장을 통해 국내 친환경 유기식품 가운데 프리미엄급 품질의 물품을 시중보다 40% 가량 저렴하게 공급해 서민들도 친환경식품을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한 승 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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