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묘도동에서는 지난 14일 주민들과 GS칼텍스 자원봉사자가 함께 지역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폐가전?폐가구 등 대형 폐기물을 수거하고 대규모 꽃밭 조성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GS칼텍스 창립 49주년을 맞아 GS칼텍스 자원봉사자와 가족, 묘도동 지역발전협의회, 청년회, 새마을부녀회, 동주민센터 직원 등 130여명이 뜻을 모아 산단 기업체와 지역민 간의 화합과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에 대한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날 오전에는 GS칼텍스 사회봉사팀과 청년회가 합동으로 묘도동 지역 어르신들의 집을 방문해 부피가 크고 무거워 평소 버리기 어려웠던 150여점의 폐가전?폐가구를 직접 수거해 쓰레기 집하장으로 배출했다. 또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새마을부녀회의 메이크업 봉사와 함께 장수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었다.

오후에는 아름다운 여수 가꾸기 일환으로 이순신대교 홍보관과 묘도?창촌IC 일원, 주요 도로변 약 3500㎡ 부지에 꽃잔디와 코스모스, 해바라기 씨를 파종했다. 이 꽃밭은 가을철 묘도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눈요기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재호 묘도동장은 “GS칼텍스 자원봉사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산단 기업체와 지역민들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주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지역을 만들고, 해양관광의 명소로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민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