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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중마동 소재의 광양소방서에 익명의 기부자가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손편지와 함께 헌혈증 50매를 기부했다.
전남 광양소방서(서장 송태현)는 오후 3시경 마스크를 한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이 찾아와 손편지와 헌혈증을 건네며 익명을 요청하였다고 밝혔다.
이 헌혈증은 2012년부터 꾸준히 헌혈을 하여 모아온 것이었으며, 손편지에는 평소 소방관들의 노고와 봉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송태현 광양소방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현 시점에 따뜻한 온정을 전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기부한 시민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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