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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산이고운 마린파크’ 시공자 ‘산이건설’ 날림공사 의혹

인접도로 곳곳에 균열발생
공사안내 표지판 허위기재

기사입력 2023.09.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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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시 중동 홈플러스 건너편에 온드림씨엔케이(주)가 시행하고 산이건설(주)이 시공 중인 ‘광양 산이고운 마린파크’현장에 날림공사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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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고운 아파트 202동 외부에는 크레인이 작업하고 있다. 이쪽 인도를 넘어 아스팔트 도로가 시작되는 지점부터 남쪽으로 폭 1~2.5cm 긴 균열이 생겼다. 


    도로 곳곳에도 파손이 심각하다.


    이 부지는 바다를 매립한 곳이라 터파기부터 정교한 공사를 했어야 하나, 시작부터 날림공사를 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덧붙여 공사현장에 게시한 비산먼지 발생 실명사업장 표지판에도 허위기재를 했다.


    허위기재.png

    허가 관청인 광양시청 환경과의 전화번호를 없는 번호를 기재했다.

    산이건설에서 전화신고를 방지하고자 하는 꼼수가 깔렸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에서는 허위기재에 대한 행정조치가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산이건설 측에서는 불경기에 건축자재비가 폭등하여 무사히 완공하고 사업이 성공해도 본전도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입장을 내비친 건설사의 무리한 사업 진행이  불가피하게 부실이나 날림공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소비자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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