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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한 자연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바위정원’을 소개

기사입력 2013.04.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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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톤이 넘는 바위들이 어울려서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돌과 바위는 물론 그 틈에서 자라는 식물들에게서도 강인한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정원박람회 전체 공간 중에서 가장 먼저 완성된 정원이다. 돌은 굳은 의지와 견고함을 상징하고 있어서 십장생에도 들어갈 만큼 귀하게 여겨졌기 때문에 예로부터 우리의 정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재였다.

    바위정원에는 아주 특별한 나무가 있다. 제주도의 물이 부족한 암반지역에서 살다 옮겨 온 600년 된 팽나무이다. 600살인 이 할아버지 팽나무는 부족한 수분을 얻기 위해 자기 몸에 스스로 구멍을 만들어 비가 오면 그 구멍에 물이 고이도록 했다고 한다. 그 비로 가뭄을 견뎌내며 버텨낸 세월이 자그만치 600여년 인 셈이다.

    < 문병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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