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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우산공원 산책로 부실공사 논란

기사입력 2013.05.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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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시가 웰빙공원으로 지정하여 2014년 5월 완공예정인 우산공원내 탄성포장 산책로가 흡사 양탄자 같이 뜯기거나 대부분 들떠있어 원천적 부실시공 논란이 거세다.

    탄성포장산책로는 황토콘크리트 포장된 도로 위에 2009년 8.24일 길이 4,373㎡에 걸쳐 디에스인터내셔널이라는 업체가 시공했다는 것.

    현지 주민에 따르면, “탄성포장은 대부분 벗겨져 있는 상태이며 주 보행도로역시 콘크리트로 시공되어 있지만 군데 군데 파이거나 낙숫물로 인해 전체적으로 우둘투둘해 있어 전체적인 재시공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이에 따른 막대한 혈세낭비가 한심스럽다”고 했다.

    또 “시공 당시 코를 찌르는 휘발성 냄새가 일주일정도 지속되었고 한동안 공원내에 새들과 곤충들 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위 시공에 관해 관할부서 확인결과 시공방법과 특성은 다음과 같다.
    탄성포장재 : 고무칩(EPDM, 우레탄)
    시공방법 : 하지정리-프라이머 도포-녹색고무칩과 바인더 혼합포설 및 다짐-양생
    끝.

    위와 같이 공사시공 시 재료의 특성과 장단점 같은 내용도 없고 본 시공에 따른 감리 또한 없었다.

    다만 2년 하자 보증기간이 있으나 2년이 지났으니 어떤 대비책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탄성포장의 경우 도로사이에 하부 배수불량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황토콘크리트(본도로)는 시공한지가 오래되어 노후가 된 것으로 하부 배수 층 정비 후 콘크리트를 포장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우산공원관리는 기 건축된 시설일 경우는 공원녹지사업소가 하고 신규 건축시설에 대해서는 도시과로 이원화된 실정으로 공원녹지사업소는 신규시설 공사에 따른 차량통행이 주원인으로 파악된다는 입장이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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