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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장에서 펼쳐진 ‘멋’과 ‘흥’의 만남

20일 아리랑과 강강수월래 등 우리가락 한마당 펼쳐져

기사입력 2013.09.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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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년 보다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정원박람회장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람객들은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 정원박람회장 곳곳에서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정원과 유명 정원디자이너들이 조성한 정원을 감상하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평양아리랑예술단이 아리랑 공연을 펼친 동천갯벌장은 좀처럼 빈 자리를 찾기 힘들었다.

      평양아리랑예술단은 단원들이 모두 탈북예술인으로 이루어져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북한전문예술단체다.

      이날 공연은 아리랑 연곡, 아코디언 연주, 트롯트메들리, 연무춤 등의 순서로 80여분 동안 진행돼 관람객들은 정원박람회장에서 한민족의 색다른 예술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태체험장에선 추석 연휴기간 동안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연날리기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쳤다.

      생태체험장에 가족과 함께 나온 한 관람객은 귀경을 앞두고 정원박람회장을 찾았다면서 날씨도 좋고 아이들과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5시에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2013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강강수월래 공연으로 순천호수정원의 봉화언덕과 호수를 무대로 펼쳐져 행사 자체의 화려함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관람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선사했다.

      이밖에 21일 오후 3시부터 잔디마당에서 마당극 '심청전'을 무대에 올리고, 오후 6시부터 동천갯벌공연장에서 박람회 주제공연 '천년의 정원'을 선보인다.

      연휴 마지막날인 22일에도 오후 3시부터 동천갯벌공연장에서 사물놀이 '잽이'가 관람객의 흥을 돋우고, 이날 오후 8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전남 도립 국악단의 '정원속의 풍류'가 가을밤을 수 놓는다.

    < 이인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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