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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희망의 꿈터

'순천기적의 도서관' 10주년 행사풍성

기사입력 2013.11.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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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꿈이 자라고 바람과 이야기가 머무는 곳 ‘순천 기적의 도서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어린이도서관의 문을 열었던 지난 10년 그곳에서 꿈을 키우고 자라난 아이들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전시마당, 체험마당을 비롯해 가족과 함께하는 마당 행사로 펼쳐지고 있다.

    첫 개관 당시 ‘책을 읽읍시다. 느낌표’등을 통해 순천시를 책읽는 도시로 거듭나게 했던 기적의 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의 이미지를 탈피해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놀이터이자, 꿈을 키워나가는 꿈터의 역할을 해왔다.

    특히, 도서관 앞마당에 전시된 아이들의 꿈과 소망을 담은 우산 600점과 도서관 10주년의 발자취를 담은 사진 전시등은 오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주말을 맞아 행사에 참여한 김수민(조례동. 10세)양은 “어릴적부터 엄마랑 함께 도서관을 오곤 했는데, 이제 같은 나이가 되어 친구가 되었다”며 “우산속에 적어 놓은 꿈을 꼭 이뤄서 어른이 되도 다시 오고 싶다”고 했다.

    다음주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순천기적의 도서관이 앞으로 20살이 되고 30살이 될때까지 큰아이들을 큰아이들대로 어린아이들은 어린아이들대로 즐거움을 찾아갈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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